내 키 1.5㎝ 어디로 사라졌나 30대 후반 이후에 키 조금씩 줄어들어
- 수분 빠져나간 디스크 얇아지기 때문
출판사를 경영하는 최모(47)씨는 평생 자신의 키를 171㎝라고 말하고 다녔다. 40대 이후 사우나를 하며 가끔씩 키를 재 보면 170.3~170.6㎝를 오르내렸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반올림하면 171㎝라고 변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건강검진에선 키가 169.5㎝로 측정됐다. 다시 재봤지만 눈금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20대에 비하면 무려 1.5㎝나 준 것이다. 아직 허리도 굽지 않고 꼿꼿한데 도대체 키 1.5㎝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30대 후반 이후엔 키가 조금씩 줄어든다. 처음엔 몇 ㎜ 수준이지만 40대 후반에 접어들면 대개 2㎝쯤 줄며, 심한 사람은 5㎝ 이상 확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척추를 구성하는 뼈 33개 중 가슴과 허리 부위 17개 뼈 사이에 든 디스크가 조금씩 납작해지기 때문이다. 디스크 구성성분의 70~80%는 수분.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간 만큼 두께가 얇아진다. 디스크 하나당 1㎜씩만 얇아져도 키가 2㎝ 가까이 준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하면 디스크가 납작해지기 더 쉽다. 뼈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하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더 크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납작해지는 것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꾸준한 운동으로 등 근육을 강화하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줄어 수분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뎌진다.
둘째, 어깨와 허리가 앞으로 굽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등 부위 근육이 약해진다. 뒤에서 당기는 힘이 적어져 몸을 꼿꼿이 세우기 힘들어진다. 밭일 등 자주 등을 굽혀 일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등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도 잘 굽는다. 수시로 몸을 뒤로 젖히는 습관을 기르고, 수영 등 허리와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키가 줄어드는 폭을 줄일 수 있다.
또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도 몸을 구부정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몸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생겨 자꾸 몸을 앞으로 굽히게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고칠 수 있지만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방치하면 자세가 더욱 굳어지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셋째, 척추 뼈도 조금씩 가라앉는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뼈 속이 으스러지면서 내려앉는다.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혹은 넘어지는 등 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잘 으스러진다.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흡연, 음주, 카페인 등 골밀도를 낮추는 요인을 줄이고 칼슘 섭취를 늘려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골다공증이 있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낙상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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