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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건강식품 정보/알레르기

봄감기가 겨울감기보다 더 독하다?


요즘  봄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함께 찾아오는 봄 감기, 실제로도 겨울감기보다 더 독한 것일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봄철에 유행하는 감기 바이러스와 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는 특별한 차이점이 없다. 어느 쪽 바이러스가 더 독하다는 근거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독감을 유발하는데 주로 겨울이 끝나갈 무렵, 환절기에 많이 나타난다”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무렵에 감기가 독하다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기를 유발시키는 아데노 바이러스보다 독성이 강하다. 따라서 ‘이번 감기는 독하다’고 불리는 경우에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중’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고려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승룡 교수는 “봄철에 어떤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느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며 “흔히 겨울부터 초봄까지, 가을부터 겨울까지 환절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세균 등은 200여 가지가 알려져 있다. 주로 10여종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유발하고, 2차적으로 감기를 유발하는 세균들이 관여하는 것이다.

일단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콧물, 두통, 소화불량,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독감으로 진행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백신주사를 맞아 감기가 독감으로 진행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도 권장되고 있다.

봄 감기와 겨울감기를 유발하는 미생물에 큰 차이가 없는데도 봄 감기가 더 독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우선 날씨가 포근해져서 방심했다가 어느 순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 감기에 무방비한 상태에서 감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을 시즌이 꽃샘추위와 겹쳐 더 심하게 감기를 앓게 마련이고, 체감상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한편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감기에 잘 걸린다는 말이 있다. 옛 어른들의 말씀이기도 해서 평소 베게가 흥건할 정도로 땀을 흘리는 사람의 경우 몸보신에 좋다는 것들을 먹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터. 감기와 땀은 무슨 상관일까?

이승룡 교수는 “땀을 흘릴 경우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베게를 적실 정도로 땀을 흘리는 사람은 체온 변화가 급격하다”며 “체온변화는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 감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온 변화가 심하므로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울 때에는 몇 겹 벗었다가 땀이 나서 추울 때에는 겹쳐 입는 것이 권장되는 것.

반면 땀을 적당히 흘리는 것은 감기를 낫게 하는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마나 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흘리는 것은 체내 노폐물 분비에도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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