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 건강식품 정보/두뇌건강

천연영양소 에피카테친, 기억력 향상시켜


월귤, 포도, 코코아, 홍차 등에 들어있는 천연물질 에피카테친(epicatechin)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크 연구소의 헨리에테 반 프라그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 최신호(5월30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플라보놀의 일종인 에피카테친이 학습과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뇌부위인 치상회(齒狀回)의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반 프라그 박사는 특히 에피카테친 섭취를 운동과 병행할 때 이러한 효과가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반 프라그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에피카테친이 보강된 먹이를 주고 이들 중 절반에는 매일 2시간씩 회전바퀴를 타게 했다.

한 달 후 이들에 물 속에 감추어진 발판을 찾는 훈련을 시킨 결과 에피카테친 섭취와 운동을 겸한 쥐들이 에피카테친만 섭취한 쥐들에 비해 훨씬 오랫동안 물 속 발판의 위치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쥐들의 뇌를 해부해 본 결과 치상회에 혈관이 더 많이 생성되고 성숙한 신경세포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에피카테친 섭취와 운동을 병행한 쥐들은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촉진된 반면 염증과 신경퇴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활동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 프라그 박사는 밝혔다.

 

반 프라그 박사는 결론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에피카테친만 먹은 쥐들은 기억력, 혈관생성, 유전자활동이 강화되었고 에피카테친 섭취에 운동을 병행한 쥐들은 이러한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