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들은 '걸어 다니는 기상 예보관'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지 않고 오락가락할 때부터 벌써 온 몸의 뼈마디가 쿡쿡 쑤신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장마전선에 의한 높은 습도가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흐린 날씨로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 압력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관절 내 활액막(관절의 뼈끝을 싸서 연결하는 막)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심화시킨다.
장마철에는 기온도 낮아지는데, 이렇게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경직 현상이 심해진다.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활액(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들은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면 밤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늘어난다. 잠을 설치면 통증 억제 작용을 하는 엔돌핀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아 평소보다 더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가급적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찜질이 도움이 된다. 더운 물수건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주거나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무릎 관절을 담근 채 굽혔다 펴는 운동을 반복하면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다만 관절이 부어오른 상태에선 온찜질을 피해야 한다. 부었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줘야 통증과 근육강직이 완화된다.
궂은 날씨라고 꼼짝 않고 집안에 누워만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은 안 쓸수록 뻣뻣해져 점점 더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집안에서라도 스트레칭이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으로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잠 잘 때는 베개 등을 다리 밑에 받치고 자도록 한다.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다리의 피로와 통증도 줄어들게 된다
'뉴질랜드 건강식품 정보 > 류마티스관절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키장 부상 방치하면 만성관절염 유발 (0) | 2010.02.03 |
---|---|
30~40대 무릎 연골 손상 환자 많다 (0) | 2010.02.03 |
류마티스관절염-팔다리 지방 많으면 장애 위험 (0) | 2009.11.27 |
류마티스관절염-팔다리 지방 많으면 장애 위험 (0) | 2009.11.27 |
골반통증-운동과다,자세불량이 원인 (0) | 2009.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