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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건강식품 정보/다이어트

살빠지는 순서( 얼굴->복부->가슴->허벅지->팔->엉덩이)


다이어트를 할때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위는 얼굴, 복부, 가슴, 허벅지, 팔, 엉덩이 순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65mc비만클리닉은 8일 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가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로 '얼굴'을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26.7%가 '복부', 19.9%가 '가슴'이라고 응답했다.

'허벅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8.3%, '팔'을 꼽은 응답자는 2.7%에 불과했으며, '엉덩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0.5%로 가장 적었다.

이같은 결과는 다이어트 시 살이 빠지기를 원하는 부위와 반대되는 양상을 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하진 365mc비만클리닉 수석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어려보이기 위해 통통한 볼살과 풍만한 가슴, 가는 팔과 허벅지를 원한다"며 "그런데 살은 원하지 않는 부위만 빠져 다이어트로 인해 오히려 낙담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얼굴이 가장 쉽게 살이 빠지는 이유는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근육미 밀집돼있기 때문이다. 근육 내부에는 지방을 더 빨리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베타(β)수용체가 있는데, 이 효소 역시 얼굴근육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α2) 수용체는 하체 부분에 더 많아 허벅지나 엉덩이, 종아리 부위의 살은 잘 빠지지 않는 것이다. 혈액 순환도 영향을 미치는데, 혈관이 발달한 부위는 혈액 순환이 잘 돼 비교적 살이 잘 빠지고 그렇지 않은 부위는 잘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살이 빠질 때는 지방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 가슴부터 지방이 분해되고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하체 살을 빼겠다고 다이어트를 해 봤자 얼굴 살이 먼저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지방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포단백리파제(lipoprotein lipase.LPL)라는 효소도 젊을수록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에 쉽게 지방이 축적된다.

김 원장은 "부분적인 운동을 한다고 해도 살은 전체적으로 빠진다"며 "잘 빠지지 않는 부위도 꾸준히 노력하면 조금씩 빠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은 물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