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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건강식품 정보/간질환

술 많이 안마시는데 간수치 높으면 대사증후군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건강검진에서 간기능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 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 연구팀은 2003년 5월부터 6개월간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직장 남성 1136명 중 하루 음주량이 보통 이하인 904명의 혈액 및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간기능 검사(GGT) 수치가 75(IU/L) 이상인 172명은 75 이하 정상군에 비해 대사 증후군 위험도가 2.8배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보통 이하 음주량은 하루 소주 2잔 아래로 마시는 경우를 말한다.

 

GGT(감마글루타민 전이효소)는 혈액 검사를 통해 파악되며 알코올 관련 간 및 담도계 질환이 있으면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간기능을 판별하는 또다른 지표인 GOT와 GPT는 음주가 심할 경우 간의 변화 양상을 보여 주며, 간염 유무를 판별하는 데 쓰인다.

대사 증후군은 유전이나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비만 등 여러가지 성인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다.

 

송 교수는 "단순히 알코올에 의한 GGT 수치의 증가는 원인인 술을 끊으면 돼 치료가 쉽지만, 음주습관이 없는 상태에서 GGT 수치가 높게 나오면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사 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해 체중 조절, 금연 등 생활습관을 고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